크랙스톤 석묘에서의 파티
구디의 영혼을 소환하기 위한 강령술을 시도하는 웬즈데이. 그때 문이 열리는데 구디는 아니고 룸메이트 이니드가 등장한다. 강령술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의 방에 "답을 원한다면 자정에 크랙스톤 석묘로 들어와라."라고 적혀 있는 쪽지가 들어온다. 잡지를 오려 붙인 쪽지이기에 그분 스타일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니드와 함께 길을 나서는 웬즈데이. 무서워하는 이니드는 밖에 있고 웬즈데이만 안으로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기척 소리. 허튼짓하다 사지 잘린다는 웬즈데이의 협박에 나타난 건 제이비어와 몇몇의 친구들. 알고 보니 웬즈데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니드와 함께 몰래 꾸민 일이었고, 파티를 좋아하지 않는 웬즈데이는 애꿎은 씽에게 타박을 한다. 그러다가 벽에서 "내가 일어날 때"라는 문구를 발견한다. 학교 잔디밭에서 본 문구와 합친다면 "내가 일어날 때 불이 일어날 것이다."
벽에 적힌 그 글자에 손을 가져다 대자 환영을 보게 된 웬즈데이. 거기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던 구디를 만나게 된다. 웬즈데이에게 "넌 내 혈통의 까마귀야."라고 말한 그녀는 저택 대문 밖에서 크랙스톤을 막으려면 반드시 이곳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의식을 잃은 채 입원해 있는 유진에게 찾아가 생일은 좋아하지만 파티니 선물이니 하는 것들이 시시해졌다며 혼잣말을 하는 웬즈데이. 그런 웬즈데이에 뒤에 꽃을 들고 나타난 킨벗 박사. 유진의 병문안을 온 킨벗 박사는 우연히 들은 구디가 누구냐 묻고 먼 친척이라는 웬즈데이의 말에 네 본모습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고 말을 한다. 그 말에 발끈해서 킨벗박사 보다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자기는 매정하고 차가운 사람이라 말한다. 하지만 차갑고 매정한 사람이 이렇게 친구의 곁을 지키진 않을 것이라 말한다.
제리코 시내에서 갤핀 보안관을 만난 웬즈데이는 크랙스톤 석묘에서 발견한 문구를 이야기하지만 들은 척도 안 하는 그. 웬즈데이는 며칠 전 학교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던 제이비어가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 믿고 그를 찾아간다. 제이비어의 화실에서 그에게 환영에서 본 장소를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데, 제이비어도 꿈에서 이미 본 장소였던 그곳은 엣 게이츠의 저택이었다. 사건이
일어나는 곳에는 늘 웬즈데이가..
게이츠의 저택을 찾아간 웬즈데이. 대문을 통과해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유리문 안에 누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얼른 몸을 숨긴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노블 워커 시장.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 모든 일의 배후가 누군지 알아낸 것 같으니 웨더베인 카페에서 만나자고 말한다. 그의 차에 몰래 숨어든 웬즈데이. 웬즈데이가 숨어있는 줄 모르고 웨더베인 카페 앞에 도착한 워커는 차에서 내려 길을 건너는데, 갑자기 나타난 차에 치이고 만다. 웨더베인 카페 안에 있던 갤핀 보안관이 놀라 뛰쳐나오고, 그 앞에 또 등장한 웬즈데이를 학교로 인계한다.
사건에 또 휘말린 웬즈데이에게 분노한 교장은 외출금지 명령을 내린다. 학교에서 몰래 벗어나기 위해 공중전화로 타일러에게 전화를 건 웬즈데이. 지난 번 카페에서 생일 기념으로 저녁을 함께 하자했던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테니 차 전조등을 끄고 학교 앞으로 데리러 오라고 한다. 그리고는 타일러 이야기는 쏙 뺀 체 학교 밖으로 놀러 나가자고 이니드에게 제안을 한다.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타일러와 이니드에게 함께 게이츠 저택에 가자고 말하는 웬즈데이.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게이츠 저택으로 향한 아이들
웬즈데이에게 넘어가 함께 게이츠 저택으로 향한 그들. 그곳 차고에서 워커를 치고 달아난 차를 발견하게 된다. 타일러의 아빠인 보안관을 부르자는 이니드의 말을 무시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웬즈데이. 그러다가 책장 뒤 비밀공간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크랙스톤의 초상화와 함께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붉은 잉크로 '내가 일어날 때 피가 내릴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아직 제단 위 양초가 따뜻한 걸 발견한 웬즈데이는 타일러에게 1층을 마저 둘러보라고 요청한 후 이니드와 함께 위로 향한다. 흩어져서 단서를 찾던 중 깔끔하게 정돈된 방을 발견한 이니드. 그 방에는 LG라는 글자가 새겨진 오르골이 있었다. 갑자기 들려온 소리와 함께 괴물이 왔다고 나가라고 말하는 타일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계단으로 올라오는 괴물. 식품용 승강기를 통해 간신히 몸을 피했지만 문 틈으로 그들을 노려보는 괴물. 그때 승강기 줄이 끊어지면서 두 사람은 아래로 추락하고 그곳에서 사람들의 시신 조각이 담긴 병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윽고 들이닥친 괴물 때문에 자세히 보지 못하고 탈출한 두 사람.
밖에서 괴물에게 당한 타일러를 발견하고, 이어서 제이비어가 등장한다. 타일러의 집으로 무사히 피해서 타일러의 상처를 치료하는 그들. 그때 갤핀이 집으로 들어오고 웬즈데이에게 화를 내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웬즈데이. 보여줄 것이 있다며 함께 게이츠의 저택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아까 목격한 제단들과 잘린 신체 부위 등을 이야기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게 비워져 있었다. 갤핀으로부터 타일러와의 만남과 사건 추적 금지를 선포당한 웬즈데이.
외출금지 명령을 어기고 밖으로 나가 또 사고를 친 웬즈데이를 기다리고 있던 교장은 퇴학을 말한다. 하지만 퇴학 당할 사유가 맞다 말하면서도 교장한테 큰 오점으로 남을 거라 말하는 웬즈데이. 강심장이여 얘도 참.. 그리고는 교장에게 로언이 경고와 함께 보여준 그림을 보여준다. 기회를 달라는 웬즈데이의 말을 들어준 교장. 하지만 그건 마지막 기회.
웬즈데이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했던 이니드는 단단히 화가 나 짐을 싼 후 요코의 방으로 떠난다. 난생 처음으로 혼자인 게 별로인 웬즈데이. 홀로 쓸쓸히 아까 로럴의 방에서 가져온 오르골을 살펴보는데 그 안에서 자신을 몰래 찍은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진실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던 노블 워커의 병실에는 누군가가 등장해 그의 호흡기를 떼버리며 웬즈데이 6화는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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