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비가 내리던 무도회날, 무도회장을 나온 웜스(교장) 앞에 사람이 떨어진다. 그 건물 위에는 고메즈가 칼을 들고 서 있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목격한 것을 증언하면서 모티시아가 원인이라고 말하는 웜스. 고메즈는 경찰에게 잡혀 가고, 과거의 고메즈의 얼굴에서 현재의 고메즈 얼굴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면서 5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학부모 초청 주말을 맞이해서 웬즈데이를 만나러 네버모어로 오게 된 아담스 가족. 아담스 가족과 교장의 면담 중 교장은 웬즈데이의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가족 모두가 상담에 함께 참여하길 권유한다. 웬즈데이와 모티시아는 원하지 않지만, 고메즈의 찬성으로 결국 가족 모두 킨벗 박사를 만나게 된다. 킨벗 박사를 만나러 제리코에 온 아담스 가족을 본 갤핀 보안관. 과거 무도회 사건의 용의자인 아담스가 돌아다니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던 중에 부검의가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고는 그곳으로 향한다.
킨벗 박사와 상담을 하는 아담스 가족. 하지만 상담 내용이 자꾸 고문 이야기로 빠지는 바람에 제대로 상담이 진행되지 못하고, 결국 아버지가 용의자로 몰린 살인 사건을 궁금해하는 웬즈데이의 질문으로 중단되고 만다. 눈치 없이 포푸리를 과자처럼 맛있게 먹는 남동생은 덤.
학부모 초청 주말을 맞아 부모님을 만난 건 웬즈데이뿐이 아니었는데 그녀의 라이벌인 비앙카도 학교로 찾아온 엄마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세이렌 능력을 이용해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사이비단체에서 일하는 엄마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져 가자 비앙카를 끌어들이러 찾아온 것. 이번 주말이 끝나기 저 학교를 떠나기를 종용하는 엄마 때문에 비앙카는 난처해진다.
한편 소식을 듣고 자살 현장으로 온 갤핀 보안관. 현장에서 발견된 총이 부검의의 것이기에 자살로 볼 수밖에 없지만, 마지막으로 봤던 그가 아내와의 여행을 앞두고 들떠 있었기에 자꾸만 사인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유서를 건네받게 되는데 그 안에는 과거 무도회에서 죽었던 개릿 게이츠의 사건을 조작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담겨 있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웬즈데이의 아빠
개릿 게이츠의 무덤에 가서 꽃을 놓는 엄마를 본 웬즈데이. 이후에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모여 점심을 즐기고 있을 때 학교로 찾아온 보안관 무리는 개릿 게이츠 살해 용의자로 고메즈를 체포한다. 그런 아버지를 찾아가 진실을 요구하는 웬즈데이. 웬즈데이의 요청에 고메즈는 과거의 무도회 날을 떠올린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무도회 날, 연인이었던 고메즈와 모티시아는 무도회장을 빠져나와 키스를 하고 있었는데 그걸 본 모티시아의 스토커 개릿이 고메즈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공격하는 개릿과 방어하는 고메즈,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칼이 고메즈 쪽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고메즈는 그 칼로 개릿을 찌르게 된다. 칼에 찔린 개릿은 아래로 떨어지게 되었고 그것을 웜스가 목격한 것. 하지만 웬즈데이는 아버지의 태도를 통해 그 말이 거짓임을 알았기에, 아버지를 체포한 갤핀 보안관을 찾아가 왜 하필 용의자였던 아버지가 네버모어에 나타났을 때 당시 부검의가 해당 사건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살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런 웬즈데이의 말에 갤핀 보안관은 그 사건으로 인해 개릿의 나머지 가족들도 죽고 말았으니 고메즈가 나머지 가족들을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오래전 무도회에서의 진실
홀로 낚시터에 앉아있는 동생과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어머니를 위로하자며 마음을 다잡는 웬즈데이. 수류탄으로 낚시를 하다니.. 대단한 남매일세. 그 후엔 까마중회 회실에 홀로 있는 엄마를 찾아간다. 웬즈데이가 까마중회에 가입한 것을 좋아하는 엄마에게 자신은 까마중회가 시시해서 가입을 거절했다 말한다. 그런 웬즈데이에게 모티시아는 까마중회가 위해와 편견으로부터 별종을 지키려고 세워졌다는 사실과 웬즈데이의 선조들이 창단했음을 말해 준다. 그 선조였던 구디가 조세프 크랙스톤을 죽인 자라는 사실까지. 그리고는 웬즈데이가 궁금해하는 그날의 진실을 말해준다. 두 사람이 싸우는 현장에 도착한 모티시아는 입에 거품까지 물며 고메즈에게 달려드는 개릿에게 겁을 먹어 주변에 있던 칼로 그를 찌르고 만다. 모티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범인인 것처럼 고메즈가 위장했던 것.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개릿의 사인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 웬즈데이는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한밤 중에 엄마와 함께 개릿의 묘를 찾아간다. 웬즈데이가 열심히 묘를 파헤친 끝에 개릿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지만 바로 경찰에게 체포되어 버린 모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몰래 챙겼던 개릿의 손가락을 경찰에게 보여주던 웬즈데이는 개릿에 대한 환영을 보게 된다. 개릿의 아버지가 까마중독이 담긴 병을 아들에게 건네며 무도회장의 펀치 그릇에 타라고 명령을 내렸던 것. 개릿은 싸움 도중에 그 병이 깨지면서 그 독에 중독되어 죽었던 것이다.
밝혀지는 사건의 진상
결국 보석금을 내고 모티시아와 웬즈데이는 석방되고, 그 길로 제리코 시장이자 당시 보안관이었던 노블 워커를 찾아간다. 사건의 진상을 추궁하는 두 사람에게 진실을 실토하는 시장. 웬즈데이가 본 환영대로 개릿의 아버지가 개릿에게 독을 탈 것을 지시했던 것. 이러한 약점이 들키자 시장은 고메즈를 풀어주게 된다. 고메즈의 석방을 기다리던 모티시아와 웬즈데이는 환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환영이 가지게 되는 힘이 광기에 치닫지 않기 위해서는 조상의 영혼(구디 아담스)이 조력자로 필요함을 알게 된다. 조력자인 구디가 복수심에 사로잡힌 나머지 자기 자신도 구하지 못했으니 조심하라고 충고하는 모티시아.
학부모 초청 주말이 끝나게 되고 네버모어를 떠나는 모티시아는 웬즈데이에게 수정구를 건네며 언제든 필요할 때 연락하라고 말한다. 가족들을 보낸 후 교장에게 전해달라며 어머니가 준 이어북을 보던 웬즈데이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외모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바꿀 수 있는 웜스의 능력을 알게 되고, 교장을 찾아가 로언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웬즈데이의 말에 로언과 학교를 위함이었다고 말하는 웜스. 그때 밖이 소란스러워서 테라스로 나가보니 학교 잔디밭 위에 ‘FIRE WILL RAIN(불이 내릴 것이다)’라는 글씨가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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